드라마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회사 감사팀, 회사 갉아먹는 쥐새끼들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으로, 주요 줄거리, 출연 배우 소개, 그리고 이들이 출연한 다른 작품들까지 함께 소개한다.
1. '감사합니다' 줄거리
신차일(신하균)은 JU건설 입사 첫날, 구내식당을 점검하며 회사의 부패한 구조를 감지한다. 식사의 질은 형편없었고, 불만을 토로한 직원은 외면당했다. 이를 방관한 감사팀과 그 직원 구한수(이정하)에게 “회사 맛이 갔다”라고 일침을 놓은 차일은 곧 황세웅(정문성) 사장의 눈에 들어 감사팀장으로 발탁된다.
첫 감사는 타워크레인 사고. 배 소장이 관리하던 장비에서 사고가 나며 의혹이 제기된다. 차일은 구한수와 충돌하면서도 배 소장의 노트북과 블랙박스 자료를 확보, 내부자 서길표 전무가 친인척 회사에서 부실 장비를 납품받고 공사비를 착복한 사실을 밝혀낸다. 이 사건으로 서 전무는 파면되고, 감사팀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또 이후 ‘나눔 주택 사업’에서 34억을 횡령한 조합장 사건을 추적하면서 과거 지인 유미경 부장과 재회한다. 유 부장은 위장이혼한 전 남편과 함께 범행에 가담했고, 이를 감추려 차일에게 성추행 누명을 씌우지만 결국 차일은 유 부장이 범죄를 주도했음을 밝혀내고 34억을 회수한다.
또한 현장식당 비리, 기술 유출 사건, 개발팀 내 갑질, 채용비리 사건까지 연속적으로 발생하며 감사팀은 사내 적폐들과 끊임없이 맞붙는다. 특히 채용비리 조작을 은폐하려던 정혜영은 자살 자작극까지 벌이나, 윤서진(조아람)과 구한수의 활약으로 진실이 밝혀지고 신차일은 누명을 벗는다.
마지막 사건은 JU건설의 비자금 및 사장 황건웅 살인사건. 신차일은 황세웅이 진범임을 파악하고, 이를 끌어내기 위해 황대웅(진구)을 의심하는 척하며 연막작전을 펼친다. 결국 황세웅은 실각하고 황대웅이 신임 사장이 된다.
그러나 신차일은 이 모든 감사가 끝난 뒤 사직서를 제출한다. 과거, 감사 소홀로 아버지를 잃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온 그는 "감사는 목숨이 걸린 일"이라는 철학으로 부패를 척결해 왔다. 마지막엔 공직감찰본부 본부장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으며, 더욱 거대한 비리를 향한 여정을 암시하며 마무리된다.
2. '감사합니다' 출연자 소개
- 신하균 (신차일) : ‘당신은 우리 회사 모든 직원 딸들의 꿈을 뺏으려고 했어. 이 쥐새끼야.’ 사람에 대한 믿음이 얼어붙어 냉랭한 마음만이 존재하는 남자로 빠른 판단과 칼 같은 결단력, 타인을 압도하는 언변과 유리한 협상 능력, 늘 만일의 경우까지 대비해 차일의 감사 타깃이 되면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
- 이정하 (구한수) : ‘팀장님은 모든 사람들을 의심하면서 사세요? 그럼 무지 외롭겠네요.’ 정 많고 믿음 넘치는 JU건설 감사팀의 신입사원으로 다정다감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세상을 아름답게만 보는 경향이 있다. 일과 휴식이 공존한다는 JU건설 플로리다 지사로 발령받기 위해 사내 기피 부서인 감사팀으로 왔다.
- 진구 (황대웅) : ‘시대? 겁나게 변하고 있지. 근데 우리 죽을 때까지는 시궁창이 구정물로 밖에 안 바뀌어. 그게 포인트야.’ 거칠고 욕도 잘하지만, 정에 굶주려 애잔한 구석이 있다. JU건설 창업자 황종욱의 3남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지만, 첩의 자식이라 대우도 못 받는 찬밥신세였다. 임원부터 시작한 형들과는 달리 신입사원으로 JU건설에 입사했지만, 업무를 저돌적으로 수행하여 고속 승진을 했다.
- 조아람 (윤서진) : ‘감사실직원은 사익을 위해 월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이죠.’ 맡은 일은 똑 부러지게 해내는 JU건설 감사팀의 또 다른 신입사원으로 문서, 도면, 메일, 글로 된 거면 무엇이든 내용 파악과 분석이 빠르다. 과정의 아름다움보다는 결과에 더 대의명분을 둔다.
- 정문성 (황세웅) : ‘직원들한테는 사적인 얘기 안 하는 편인데 팀장님한테는 하게 되네요. 내가 팀장님 많이 의지하는 거 알죠?’ 귀티가 흐르는 외모에 재벌이라는 우월의식도 있지만, 직원들을 대하는 매너와 행동에 품위를 지키기 위해 늘 신경을 쓴다. 철저히 계획하고 빈틈없이 행동하려는 강박관념이 있다. JU건설 창업자 황종욱의 3남 중 둘째 아들. 승자로 태어난 형과 눈치 안 보며 사는 동생 사이에서 짓눌려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피력해 본 적 없이, 둘째 콤플렉스를 가진 채로 자랐다.
3. '감사합니다' 출연자의 다른 작품 소개
- 신하균 : '좋은 사람'. '위기일발 풍년빌라', '브레인', '내 연애의 모든 것', '미스터 백', '피리 부는 사나이', '나쁜 형사', '영혼수선공', '괴물', '악인전기' 등
- 이정하 : '프레쉬맨 : 아싸들의 인싸 도전기', '신입사관 구해령', '김치국', '알고 있지만', '무빙',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 진구 : '태양을 삼켜라', '아테나:전쟁의 여신', '광고천재 이태백', '순정에 반하다', '태양의 후예', '안투라지', '불야성', '언터처블', '미스터 션샤인', '리갈하이', '우월한 하루' '형사록' 등
- 조아람 : '살인자의 쇼핑목록', '닥터 차정숙', '드라마 스페셜 2023 -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달까지 가자' 등
- 정문성 : '라이프', '빅 포레스트', '사의 찬미', '해치', '방법',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검은 태양', '모범형사 2', '개미가 타고 있어요', '천 원짜리 변호사', '신성한, 이혼' 등
‘감사합니다’는 탄산 200%, 목구멍이 터질 정도로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하는 이 못 말리는 콤비를 통해 '감사합니다'는 위로와 웃음, 재미와 감동, 그리고 사람에 대한 믿음의 의미를 보여주려고 한다. 이 작품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지금이라도 꼭 한 번 감상해 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