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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줄거리, 출연자, 출연자의 다른 작품 소개

by sooi102 2025. 4. 6.

마우스 포스터

2021년 방영된 tvN 드라마 마우스는 ‘살인자의 유전자를 가진 자, 태어나기 전에 구별할 수 있을까?’라는 충격적인 질문에서 출발하는 범죄 심리 스릴러이다. 이승기, 이희준 주연으로, 상상 그 이상의 반전과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총 20부작으로 치밀하게 설계된 이야기 구조는 방영 당시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이 글에서는 마우스의 전체 줄거리, 핵심 등장인물 소개, 그리고 출연 배우들의 다른 대표작까지 상세히 정리해 보겠다.

1. '마우스' 줄거리

드라마 《마우스》는 ‘살인자의 유전자를 미리 감별할 수 있다면, 그 아이를 태어나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충격적인 물음에서 출발한 범죄 심리 스릴러다. 이야기의 중심은 평범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순경 ‘정바름’(이승기)과 복수심에 불타는 강력계 형사 ‘고무치’(이희준)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그들이 연쇄살인사건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정바름은 누구보다 정의롭고 성실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정세웅’(안재욱)의 뇌 일부를 이식받은 인물로, 기억과 본성이 서서히 변해가며 점차 충격적인 진실에 다가선다. 세웅은 유전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프레데터’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던 인물이며, 그의 뇌를 이식받은 후 바름은 세웅의 기억을 공유하게 되고, 본인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연쇄살인의 진실을 추적하며 고무치와 협력하지만, 점차 그의 이중적 행동은 의심을 낳는다. 드라마는 초중반까지 선과 악, 피해자와 가해자,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인간의 선택에 대해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지며 전개된다. 특히 바름의 정체가 드러나는 후반부는 충격적인 반전의 연속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고무치는 어린 시절 프레데터에게 가족을 잃은 피해자로, 그 고통과 분노 속에서도 바름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며 묵직한 감정선을 책임진다. 드라마의 세계관은 단순히 범죄 해결을 넘어, 유전과 윤리, 뇌과학과 자유의지에 대한 깊은 철학적 담론으로 확장된다. 종국에는 바름이 과거 저지른 죄의식과 기억에 직면하며 자신의 본성을 통제하려 하지만, 이미 그가 건너버린 선은 너무 멀리 와 있다. 결국 그는 스스로 자신의 죗값을 치르기로 결심하고, 모든 진실을 남긴 채 사라지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하지만 끝까지 드라마는 인간의 본성은 유전으로 결정되는 것인가, 아니면 선택을 통해 바꿀 수 있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남긴다. 《마우스》는 이승기의 이미지 변신,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 섬세한 연출과 복잡한 플롯으로 극찬받았으며, 한국형 심리 범죄 스릴러의 진화를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 '마우스' 출연자 소개

이승기(정바름 역) : 처음에는 선하고 바른 이미지였지만, 극 후반부에는 내면의 어두운 본성을 이중적으로 표현해야 했던 복잡한 캐릭터이다. 이승기는 이 역할을 통해 기존 ‘훈남 이미지’를 탈피하고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정의 변화, 냉철한 표정, 심리 묘사 모두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만들어낸 작품이다.

이희준(고무치 역) : 형사 고무치는 정의감은 있지만 다혈질적인 성격을 지녔으며, 범죄자에게는 잔인할 정도로 냉혹한 인물이다. 이희준은 거칠지만 인간적인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주연으로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특히 이승기와의 심리전에서 보여준 밀고 당기는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주현(오봉이 역) : 감정의 진폭이 큰 역할로, 바름과 얽히며 사건의 감정선을 책임졌다. 시청자 입장에서 감정 이입의 통로 역할을 하며, 슬픔과 혼란, 충격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안재욱(정세웅 역) : 전설적인 사이코패스이자, 마우스 세계관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뇌 이식, 기억 전이 등의 설정은 이 캐릭터로부터 시작되며, 안재욱은 소름 돋는 연기로 극의 중심축이 되는 빌런을 완성도 높게 소화했다.

3. '마우스' 출연자들의 대표작 소개

이승기 : '배가본드 (2019)',  '법대로 사랑하라 (2022)', '화유기 (2017)' 등

이희준 : '마더 (2018)', '추적자 THE CHASER (2012)',  '미씽: 그들이 있었다', '유열의 음악앨범' 등 

박주현 : '인간수업 (2020,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너의 시간 속으로' 등

 

마우스는 단순한 범죄 수사물이 아니라, 과학과 윤리, 선과 악의 경계, 기억과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드라마이다. 이승기, 이희준을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시나리오의 복잡함이 어우러져, 한국 스릴러 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천적 악과 후천적 환경 사이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이 드라마는 그 질문을 시청자들에게 강렬하게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