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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줄거리, 출연자, 출연자의 다른 작품 소개

by sooi102 2025. 4. 6.

시지프스 포스터

2021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는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SF 타임루프 장르로, 탄탄한 세계관과 배우들의 몰입감 높은 연기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시간여행'이라는 복잡한 소재를 바탕으로, 기술과 인간 감정, 선택과 운명에 대한 주제를 진지하게 풀어냈다. 조승우, 박신혜 주연이라는 점도 화제를 모았으며, 매회 등장하는 반전과 복선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이 글에서는 시즌1 전체 줄거리 요약, 출연자 소개, 출연 배우들의 대표작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았다.

1. '시지프스' 줄거리

천재 공학자이자 IT 기업 ‘퀀텀 앤 타임’의 공동 창립자인 한태술(조승우)은 오랜 시간 동안 형 한태산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러던 중 형의 죽음에 얽힌 단서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그를 계기로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한 음모의 중심에 서게 된다. 같은 시기, 미래에서 현재로 넘어온 여성 강서해(박신혜)는 지구의 종말을 막기 위해 과거의 태술을 찾아온다. 미래는 핵전쟁으로 인해 거의 파괴된 상태이고, 인간들은 ‘업로더’라는 장치를 통해 과거로 도망치며 생존을 꾀한다. 이 기술은 바로 태술이 개발한 것으로, 서해는 이를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시간의 경계를 넘어온다. 태술과 서해는 우연처럼 보이는 만남 이후 점차 협력하게 되고, 미래에서 온 인물들과 현재의 조직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휘말리며 '컨트롤국'이라는 정부 비밀조직의 감시 속에 쫓기게 된다. 컨트롤국은 업로더를 이용해 과거에 온 '이방인'들을 색출하며, 시그마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시그마는 태술이 만든 기술을 이용해 세계를 멸망시키고 그 위에 자신의 왕국을 세우려는 사이코패스로, 실제로 그는 태술과 연결된 과거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드라마는 현실과 미래, 기억과 망각, 운명과 선택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기반으로 전개되며, 태술과 서해는 점차 서로에게 끌리지만 그들의 사랑조차 시간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 끊임없이 위기를 맞는다. 종국에는 태술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함으로써 루프를 끊고자 결심하고, 모든 시스템을 무력화시키는 선택을 한다. 그 결과 세상은 멸망의 루프에서 벗어나는 듯 보이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또다시 같은 시작점으로 돌아온 듯한 장면이 암시되며 열린 결말로 끝을 맺는다. 전편에 걸쳐 복잡한 시간의 구조와 인간 내면의 선택을 묵직하게 다루면서도, 액션, 로맨스, 서스펜스를 동시에 잡아낸 시지프스는 한국형 SF 드라마의 새로운 시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 '시지프스' 출연자 소개

조승우(한태술 역) : 섬세하고 절제된 연기로 ‘천재이지만 외로운 인물’을 깊이 있게 표현했고, 태술은 표면적으로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과학자지만, 내면적으로는 형의 실종으로 인한 상실감과 외로움, 그리고 기술의 위험성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인물이다. 조승우는 이 복합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혼란과 고통 속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연기는 큰 호평을 받았다.

박신혜(강서해 역) : 기존에 보여줬던 로맨스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서해는 미래에서 살아남기 위해 훈련된 전사로서, 총기, 격투, 추격전 등 다양한 액션 장면을 소화했으며, 동시에 태술과의 정서적 유대감도 깊이 있게 그렸다. 박신혜는 서해라는 캐릭터를 통해 ‘여성도 서사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며, 독립적이고 강인한 여성상으로 재평가받았다.

성동일(시그마/서기태 역) :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 핵심 인물로, 인류 멸망을 주도하는 ‘시그마’라는 정체불명의 인물로 등장한다. 그의 존재는 처음에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실체가 드러나며 서사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채종협(선재 역), 정혜인(김서진 박사 역), 허준석(한태산 역) 등이 등장하며, 각 캐릭터는 뚜렷한 개성과 서사를 지닌 인물로 그려져 전체 이야기의 풍부함을 더했다. 

3. '시지프스' 출연자의 다른 작품 소개

조승우 : ‘비밀의 숲’ 시리즈, ‘내부자들’, ‘말아톤’,‘관상’, ‘타짜’, ‘클래식’ 등

박신혜 :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살아있다’, ‘콜(Call)’ 등

성동일 :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괜찮아', '사랑이야', '미스 함무라비',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채종협 : ‘스토브리그’, ‘눈이 부시게’ 등.

 

시지프스는 단순한 SF 드라마를 넘어선 작품이다. 시간여행이라는 장르적 장치를 활용하면서도, 인물 간의 감정과 선택, 그리고 인간 본연의 고뇌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조승우와 박신혜의 명연기, 방대한 세계관, 완성도 높은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시지프스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으며,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복합장르물로서 다양한 해석과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SF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뿐 아니라, 인간 드라마와 철학적 주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