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방영된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기존 복수극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전개와 심리 스릴러 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천우희와 김동욱이라는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독특한 캐릭터와 치밀한 스토리 전개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글에서는 ‘이로운 사기’의 전체 줄거리, 출연진 소개, 그리고 주요 배우들의 대표작까지 총정리합니다.
1. '이로운 사기' 줄거리
‘이로운 사기’는 공감 능력이 결여된 천재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감정 과잉 공감을 가진 심리전문가 한무영(김동욱 분)이 손잡고 사회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겨냥하는 복수극이자 심리 스릴러이다. 이로움은 어린 시절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0년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인물로, 감정적 공감 대신 이성적 계산과 완벽한 계획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감옥에서 풀려난 그녀는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 자들에게 정밀하게 복수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짠다. 그녀의 타겟은 권력과 자본으로 진실을 조작하고 정의를 왜곡한 재단, 기업, 변호사, 검사 등 사회 고위층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모두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무영은 이로움의 심리 분석을 담당하던 법무부의 공익전문가로, 이로움에게서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그녀의 복수에 동참하게 된다. 공감 능력이 지나친 탓에 타인의 고통에 쉽게 영향을 받는 그는 이로움과 정반대 성향을 가졌지만, 함께 작전을 수행하면서 점차 내면의 상처를 마주하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며 복수의 퍼즐을 완성해간다. 매회 드러나는 인물들의 과거사와 반전은 이 드라마의 백미로, 단순히 복수의 쾌감에만 그치지 않고 사회의 모순과 심리적 균열을 조명한다. 특히 이로움이 법의 테두리 밖에서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은 기존의 영웅 서사와는 다른 색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에게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로움은 각 인물의 약점과 트라우마를 이용해 서서히 복수를 실행하고, 그 과정에서 팀으로 구성된 조력자들과 함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타겟을 무너뜨린다. 이 팀에는 해킹 전문가, 언론인, 전직 형사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속해 있어 전략의 다각화와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이로움과 한무영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 감정의 변화, 복수의 명분에 대한 갈등 등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본성과 회복 가능성에 대한 섬세한 질문을 던지는 데 성공한다.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밝혀지는 진실은 그동안의 복수극 틀을 다시 뒤흔들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결국 ‘이로운 사기’는 단순한 통쾌함이 아닌, 정의의 실현 방식에 대한 성찰과 인간 본성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으로 완성되며, 천우희의 절제된 연기와 김동욱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그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한다.
2. '이로운 사기' 출연진 소개
천우희 : 극 중 이로움 역을 맡아, 감정 공감 능력이 없는 캐릭터의 차가운 외면과 그 속에 숨겨진 깊은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기존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연기력을 재평가받았습니다.
김동욱 : 감정 과잉 공감을 지닌 인물 한무영으로 출연, 유머와 따뜻함, 그리고 때로는 위협적인 카리스마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탁월하게 소화했습니다. 그의 연기는 이로움과의 상반된 케미스트리를 통해 극의 긴장과 몰입을 배가시켰습니다.
윤박, 박소진, 이연, 홍승범, 고윤정 등이 조연으로 등장하여 각자의 역할에서 빛나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윤박은 냉정한 로펌 변호사이자 이로움의 과거를 쥐고 있는 인물로, 복잡한 심리선을 능숙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출연진 전원이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 전체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3. '이로운 사기' 출연자의 다른 작품 소개
천우희 : ‘한공주’, ‘곡성’, ‘써니’, ‘뷰티 인사이드’,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
김동욱 : ‘국가대표’, ‘신과 함께’ 시리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
윤박 : ‘왜 오수재인가’, ‘너를 기억해’, ‘라켓소년단’ 등
박소진 : 걸스데이 출신으로 ‘청춘기록’, ‘구경이’ 등
‘이로운 사기’는 스릴러, 복수극, 심리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드라마이다. 치밀한 스토리와 흥미로운 캐릭터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이 이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특히 천우희와 김동욱은 각각 공감 결핍과 과잉 공감이라는 상반된 특성을 통해 강렬한 시너지를 보여주었다. 이 드라마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그 숨겨진 명작의 세계에 빠져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