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 기상청이 홋카이도 남부와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일본을 여행 중이거나 여행을 앞둔 한국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 최대 20cm 수준의 쓰나미 관측, 후발 지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여행객들의 안전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지난 8일 강진 이후 처음으로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하면서, 향후 1주일 동안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언급된 상황입니다.
여행을 취소할 필요까진 없지만, 철저한 정보 확인과 안전 대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래는 이번 상황을 기반으로 정리한 일본여행 안전 지침, 그리고 여행 중 실제로 도움이 되는 행동 요령입니다.
■ 1. 일본여행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안전 정보 체크리스트
1) 일본 기상청(JMA) 지진·쓰나미 정보 확인
-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뿐 아니라 진도(체감강도)를 기준으로 지역별 흔들림을 안내합니다.
- 이번 지진도 진도 4로 관측돼 대부분 사람이 놀랄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 여행 전·후로 ‘지진 정보’ ‘쓰나미 정보’ 탭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2) 한국 외교부 여행경보 확인
지진 발생 지역이 여행경보 발령구역인지 확인 필수입니다.
(혼슈 동북부, 홋카이도 여행 시 특히 주의)
3) 숙소 위치 및 대피 경로 체크
- 해안가 숙소라면 쓰나미 경보 시 즉시 고지대로 이동해야 합니다.
- 호텔 객실 문 뒷면에는 대부분 긴급 대피 안내도가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 2. 일본 여행 중 반드시 지켜야 하는 지진·쓰나미 대비 행동 요령
1) 쓰나미 주의보 해제 전 해변 접근 절대 금지
이번 사례에서도 일본 기상청은 “해안 접근 금지”를 강하게 언급했습니다.
- 서핑, 바다낚시, 해변산책 모두 금지
- 주의보는 보통 수시간~하루 이상 지속될 수 있음
2) 흔들림을 감지하면 바로 대피 준비
일본 총리 역시 “흔들림을 감지하면 즉시 대피 태세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 건물 안: 책상 밑 또는 기둥 근처로 이동
- 외부: 유리창, 간판, 전봇대와 거리 두기
- 엘리베이터 이용 금지
3) 지진 후 곧바로 바닷가·하천 접근 금지
작은 지진 후에도 쓰나미는 몇 분에서 수십 분 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 3. 이번 일본 지진 상황에서 알아야 할 핵심 정보
1) 규모 7 이상 대지진 가능성 ‘일시적 상승’
일본 해구·쿠릴 해구에서는 평상시 거대 지진 발생 확률이 0.1% 정도지만,
같은 해역에서 규모 7 지진이 발생한 뒤 1주일 이내 규모 8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약 1%로 증가합니다.
2) 원전 관련 시설은 현재 이상 없음
-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전
-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 사용후 핵연료 시설
→ 모두 이상 없음으로 발표됨
3) 철도·교통 영향은 일부 지역에 국한
현재까지 항공기나 신칸센 대규모 중단은 없으나 동북지역 이동 시 사전 확인 필수
■ 4. 일본여행 중 지진 발생 시 즉시 행동 요령
● (1단계) 10초 행동 규칙
① 즉시 몸 보호
② 낙하물 피하기
③ 문을 살짝 열어 출구 확보
④ 엘리베이터 NO
⑤ 스마트폰으로 긴급 알림 확인
● (2단계) 건물 밖으로 이동할 경우
- 유리창 2m 이상 거리두기
- 간판·벽돌 구조물 주변 이동 금지
- 지진 직후 도로 균열·파손 주의
● (3단계) 해안 지역에 있을 경우
- 흔들림 후 → 즉시 고지대로 이동
- 경보가 없어도 최대 30분 대기
■ 5. 일본여행 일정 조정 기준 (실용 가이드)
● 여행 취소 고려해야 할 조건
-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주의보보다 한 단계 상위) 발령
- 여행 도시에서 진도 5 이상 흔들림 발생
- 현지 지방자치단체에서 외출 자제를 요청한 경우
● 여행을 그대로 진행해도 되는 경우
- 진도 3~4 수준의 일반 지진
- 쓰나미 주의보 수준(단, 해안 접근 금지)
- 주요 교통·숙박 정상 운영
■ 6. 여행자 보험·안전 준비 체크리스트
- 해외여행자 보험 필수 가입
- 여권·카드의 디지털 스캔본을 클라우드에 저장
- 휴대용 보조배터리 2개 이상
- 휴대용 손전등·호루라기 앱 설치
- 일본 비상전화:
- 110(경찰) / 119(소방·구급)
■ 7. 결론: 일본 여행은 가능하지만 “정보 확인 + 대비”는 필수
현재 일본의 지진 활동은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교통·원전 등 주요 국가 시설의 피해는 없고,
일본 정부 역시 정보 공유와 대비 중심의 조치를 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 여행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가능하지만,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는 아래 3가지를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 일본 기상청 지진·쓰나미 정보 매일 체크
- 해안 접근 금지 및 대피 경로 확인
- 흔들림 감지 시 즉시 몸 보호 및 정보 확인
안전 여행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일정만 잘 조정한다면,
불필요한 취소 없이도 충분히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気象庁 Japan Meteorological Agency
www.jma.go.jp
https://www.data.jma.go.jp/multi/quake/index.html?lang=kr
www.data.jma.g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