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작은아씨들'은 세 자매가 거대한 권력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감정적 밀도와 서스펜스를 동시에 만족시킨 작품이다. 이 글에서는 '작은아씨들'의 핵심 줄거리, 출연 배우들에 대한 정보, 그리고 이들이 참여한 다른 대표작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1. '작은아씨들' 줄거리
2022년 방영된 tvN 드라마 ‘작은아씨들’은 세 자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미스터리 서사극으로, 가난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거대한 권력과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극 중 첫째 오인주(김고은)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돈을 중요하게 여기는 현실적인 인물로, 회사에서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던 친구 진화영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목격하게 되면서 인생의 방향이 급변한다. 진화영이 남긴 수상한 통장과 회계 자료, 그리고 700억 원이라는 거대한 비자금의 존재가 드러나며, 인주는 이를 계기로 한층 더 큰 사건의 소용돌이에 들어가게 된다. 둘째 오인경(남지현)은 정의감을 지닌 기자로, 사회적 약자와 진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울었던 경험을 잊지 않으며 스스로 정직하게 살겠다는 신념을 지키고자 하나, 점점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녀가 마주한 세계는 상상 이상으로 추악하고 위험한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막내 오인혜(박지후)는 예술적 재능을 타고난 영재로, 상류층 학교에 다니면서도 가난한 집안 형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녀는 스스로의 삶을 주도하고자 하며, 자매들의 과보호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 이 세 자매는 각기 다른 삶의 방식과 성향을 지녔지만, 친구의 죽음과 비자금 사건으로 인해 거대한 권력기관과 얽히게 되며 운명을 함께한다. 이들 앞에 나타난 주요 인물 중 하나는 박재상(엄기준)이라는 유력 정치인이며, 그의 아내 원상아(엄지원) 역시 극 중 핵심 인물로 활약하며, 이 부부는 외형적으로는 완벽한 명문가의 전형이지만, 그 뒤에는 오래전부터 이어진 비밀 결사 조직 '정란회'와의 깊은 연계가 있다. 오인경은 ‘정란회’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추적을 계속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과 배신, 그리고 도덕적 시험을 겪는다. 특히 정체를 알 수 없는 블루오키드라는 상징물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죽음과 비밀,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매개체로 사용한다. 자매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사건에 접근하고, 때로는 이용당하고, 때로는 서로를 구하기도 하면서 점차 성장해 가며, 드라마는 이들이 단순히 사건의 피해자가 아닌, 능동적으로 음모에 맞서 싸우고 본질을 파헤쳐나가는 과정에 집중하며, 여성 서사 중심의 작품으로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작은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콧의 동명 소설과는 구조만 일부 차용했을 뿐, 완전히 새롭고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된 이야기로, 사회의 부조리와 탐욕, 권력의 실체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자매애와 인간적인 고뇌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마지막 회에 이르러 자매들은 진실을 드러내고,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과 세계를 마주하게 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메시지를 남긴다.
2. '작은아씨들' 출연자 소개
김고은 : 첫째 오인주 역을 맡아, 현실과 감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인물을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과 동시에 도덕적인 갈등을 함께 안고 있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남지현 : 기자 오인경 역으로 열연했으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진실에 대한 집념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등장한다. '작은아씨들'에서는 감정의 깊이를 표현하는 연기를 통해 성숙한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박지후 : 막내 오인혜 역으로,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냉정한 예술영재 역할을 맡아 주목받았다. 영화 ‘벌새’로 국내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서사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
엄기준, 엄지원, 위하준 등 조연진들도 강한 존재감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특히 엄기준은 권력과 비리를 상징하는 냉혈한 정치인 박재상 역을 통해 다시 한번 강렬한 악역 이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3. '작은아씨들' 출연자의 다른 작품 소개
김고은 : '은교', '도깨비', '유미의 세포들' 등
남지현 : '쇼핑왕 루이', '백일의 낭군님' 등
박지후 : ‘벌새’, ‘지금 우리 학교는’등
‘작은아씨들’은 단순한 미스터리 장르가 아닌, 자매애와 권력의 이중성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치밀한 전개, 사회적인 메시지를 포함한 이 드라마는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을 품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감정과 현실, 그리고 선택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작은아씨들’은 지금도 다시 보기 좋은 드라마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