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은 약물 중독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현실적인 범죄 수사 묘사,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더해져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다. 이 글에서는 ‘커넥션’의 주요 줄거리와 중심 출연자 정보, 그리고 출연 배우들의 다른 출연작까지 자세히 소개한다.
1. '커넥션' 줄거리
‘커넥션’은 단순한 범죄 수사물이 아니다. 경찰 내의 부패와 마약 유통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현실감 있게 풀어내며, 심리극의 요소까지 더해진 복합장르 드라마로 이야기는 주인공 장재경(지성 분)의 20년 전 학창 시절 절친한 친구 박준서(윤나무)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시작된다. 준서의 핸드폰 마지막 통화가 장재경을 지목한다. 핸드폰의 통화 목록에는 원종서(김경남), 오치헌(차엽), 박태진(권율), 오윤진(전미도), 허종수(정승원) 고교동창들의 이름이 나오고, 준서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은 단순하지 않았고, 뒤를 캐던 장재경 역시 알 수 없는 이유로 납치를 당하고, 정신을 차린 후 자신이 약물 중독자가 되어버린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후 장재경은 중독 상태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한편, 준서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추적해 나간다. 수사의 방향은 점점 재경에게로 향하게 되고, 과거 학창 시절부터 얽힌 인물들과 현재의 범죄 구조가 얽히면서, 개인의 기억, 트라우마, 도덕적 딜레마 등이 중심 갈등으로 부각된다. 특히 자신이 믿었던 조직과 동료들 중 일부가 마약 카르텔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그는 점점 고립되고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다. 극의 중심에는 '커넥션(Connection)'이라는 단어가 상징하는 여러 의미가 존재한다. 단순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은밀하게 얽힌 범죄 네트워크,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트라우마, 인간의 내면 깊숙한 중독의 고리까지 포괄하는 상징으로 사용된다. 이 구조는 드라마를 단순한 추리물에서 벗어나 철학적이고 심리적인 깊이를 가진 작품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회차가 진행될수록 다중적인 플롯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주요 인물들의 과거, 비밀, 숨겨진 동기들이 드라마틱하게 엮여 나간다. 중반부에는 장재경이 스스로 수사 대상이 되어 경찰 내부에서 쫓기는 입장에 놓이며, 추격자와 도망자, 수사관과 피해자라는 이중적 위치를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도 ‘과연 누가 진짜 악인인가’, ‘누구를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된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그가 마주하는 진실은 단순한 범죄 해결 이상의 무게를 갖는다. 친구의 죽음, 자신이 마약 중독에 빠지게 된 경위, 조직 내부의 배신,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시작이 된 과거의 사건까지 이어지며, 모든 연결고리가 하나로 통합되는 서사적 쾌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커넥션’은 단순히 범인을 잡는 데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시스템 속 인간의 윤리와 심리, 기억의 왜곡, 책임의 무게를 질문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실감 있는 연출과 심리적인 접근법은 마치 한 편의 심리 미스터리 영화처럼 시청자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커넥션’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점점 깊어지는 흡입력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2. '커넥션' 출연자 소개
- 지성 (장재경 역) : ‘우정은 위험하다.’ 경감 시험을 준비하던 중 경기 남부 최대 마약조직 일망타진의 성과로 드디어 꿈에 그리던 경감에 특진되었다. 바로 그 경감 특진한 날, 20년간 기억에 머물러있던 친구 박준서가 찾아온다. 하지만, 그것이 약점 없이 빚어온 그의 삶의 지론들을 송두리째 시궁창으로 처넣는 악몽의 시작임을 알지 못했다.
- 전미도 (오윤진 역) : ‘우정은 돈이다’ 고교 시절의 일들이 희미해질 만큼 시간이 흐른 지금도 윤진은 여전히 자기주장이 강하고, 말에 거침이 없고, 주변 사람 의식해서 조신한 척은 못 한다. 아니다 싶을 때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달려드는 싸움닭. 이런 그녀의 기질을 십분 살려 지금은 지역 신문사의 기자다. 어느 날, 친구가 죽었단다. 웬걸? 그 친구가 나한테 50억 보험금을? 이건 인생 절호의 찬스다. 당장 내일부터 은퇴해도 될 각이다.
- 권율 (박태진 역) : ‘우정은 이용하는 것이다.’ 현직 검사로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 안현지청 소속으로 학교에서는 물론이고 안현시 전체에서도 두뇌가 뛰어난 천재로 유명했다. 많은 돈을 짧은 시간 안에 벌어서 Exit할 수 있는 방법... 종수가 가는 길에 걸리적거리는 게 있다면, 검사 칼춤 몇 번으로 뚫고 나갈 심산이다.
-김경남 (원종수 역) : ‘우정은 없다. 군신(君臣)만 있을 뿐.’ 종수는 그릇이 작고 질투가 심했지만, 일찍이 힘의 논리와 약육강식을 알았다. 그의 아버지인 금형그룹 회장 원창호는 그런 아들에게 그의 친구들 중 박태진과 박준서가 들어온다. 하나는 명석한 두뇌를, 하나는 선한 마음과 신망을 가졌다. 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금형그룹 계열사인 금형약품을 경영하던 중 회사 내 한 연구원이 신종마약을 개발한다. 대학 시절부터 종종 마약을 했던 종수는 그 성능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았고, 혼자 즐길 목적으로 마약을 제조한다. 그러다 아버지에게 인정받을 기회가 온다. 안현시에서 추진하려는 필오동 개발사업.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 정순원 (허주송 역) :‘우정도 사랑이다.’비폭력주의자에 수다스럽고 마음 따뜻한 남자지만, 이런 성격이 잘 먹혀서 보험업으로는 크게 성공했다. 그러던 그에게 친구가 찾아온다. 10년 만에 나타나서 한다는 소리가 무려 50억짜리 생명보험을 들겠단다. 더군다나 그를 끌고 법무법인에 가서 유언장에 증인 서명을 하란다. 혼란스럽지만 왜 이러는지 캐묻지도 못했다.
3. '커넥션' 출연자의 다른 작품 소개
- 지성 : ‘킬미힐미’, ‘비밀’, ‘의사요한’ 등
- 전미도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서른, 아홉' 등
- 김경남 : ‘간 떨어지는 동거’, ‘오! 삼광빌라!’ 등
- 권율 : '싸우자 귀신아', '귓속말', '해치', 영화 '명량', '챔피언' 등
- 김경남 :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리 와 안아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더 킹 : 영원의 군주' 등
‘커넥션’은 단순한 범죄 수사극을 넘어서 인간 심리와 사회 구조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명연기, 탄탄한 스토리 구성, 몰입감 있는 연출이 어우러진 이 드라마이다. 드라마를 더 풍성하게 감상하고 싶다면 주요 출연자들의 이전 작품도 함께 감상해 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