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tvN에서 방영된 ‘철인왕후’는 현대 남성이 조선시대 왕비의 몸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 사극이다. 신혜선과 김정현이 주연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고, 사극 특유의 무거움을 깨고 코미디와 정치 드라마의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현재도 여전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철인왕후’의 줄거리, 출연진, 출연자의 다른 작품 소개하겠다.
1. ‘철인왕후’ 줄거리
2020년 tvN에서 방영된 ‘철인왕후’는 현대 남성이 조선시대 왕비의 몸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 사극이다. 대한민국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능력 있는 셰프 장봉환(최진혁 분)은 사고로 인해 물에 빠지고, 정신을 차려보니 조선시대의 철종의 왕비 김소용(신혜선 분)의 몸에 들어갔다. 남성의 정신이 여성의 몸에 들어간 황당한 상황 속에서, 김소용(장봉환)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 하지만 궁궐 내 정치 싸움에 휘말리고 철종(김정현 분)과의 관계도 점점 복잡해진다. 철종은 허수아비 왕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강한 신념을 지닌 인물로, 자신의 권력을 되찾아 조선을 개혁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왕비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탈출만을 꿈꾸던 김소용(장봉환)은 점차 궁궐의 삶에 적응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헤쳐 나간다. 그녀는 조선의 억압적인 궁궐 문화에 맞서며 자유분방한 성격을 숨기지 않고, 왕과의 관계에서도 기존의 순종적인 왕비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철종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한편, 궁궐 내에서는 권력을 쥐려는 대신 김좌근(김태우 분)과 대왕대비 조 씨(조연희 분)의 세력이 철종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김소용은 본래의 김소용과는 전혀 다른 성격으로 인해 주변을 당황하게 하지만, 점차 궁궐 내에서 새로운 인물로 자리 잡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그러던 중 그녀는 과거의 김소용이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해 점점 알아가게 되고, 단순한 생존을 넘어 철종과 함께 왕권을 지키고 부패한 권력을 개혁하는 데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던 김소용과 철종은 점점 신뢰를 쌓으며 동지이자 연인으로 발전하고, 철종이 본격적으로 권력 투쟁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 나가며 왕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하지만 타임슬립이 풀릴지도 모른다는 변수와 함께 김소용(장봉환)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 하는지, 아니면 조선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결국, 그는 조선에서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기로 하며 철종과 함께 궁궐을 개혁하고,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자아 정체성을 찾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철인왕후’는 기존 사극과는 다른 유쾌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타임슬립 드라마로, 코미디와 정치 드라마의 균형을 맞추며 몰입도를 높였다. 신혜선과 김정현의 뛰어난 연기, 탄탄한 스토리 전개, 화려한 연출이 어우러지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성장과 권력 싸움, 정체성 찾기라는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남았다.
2. ‘철인왕후’ 출연자 소개
- 신혜선 (김소용 / 장봉환) : 현대의 남성 셰프 ‘장봉환’의 영혼이 조선시대 중전 ‘김소용’의 몸에 들어가 여성의 몸, 남성의 영혼으로 성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인물이다.
- 김정현 (철종) : 허수아비 왕처럼 보이지만, 뒤에서 조용히 반격을 준비하는 인물이다. 중전 김소용과의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점 가까워진다.
- 김태우 (김좌근) : 권력을 장악한 대신, 철종과 대립하는 핵심 인물로 권력을 유지하려는 정치적 야망으로 움직이는 복합적인 캐릭터이다.
- 설인아 (조화진) : 철종의 첫사랑이자 궁중의 궁녀로 중전과 철종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인물이다.
- 나인우 (김병인) : 김소용의 사촌으로, 냉철하고 권력욕이 강한 야망가로 후반부 갈등을 이끄는 핵심 인물 중 하나이다.
3.‘철인왕후’ 출연자의 다른 작품 소개
- 신혜선 :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황금빛 내 인생', '비밀의 숲', '단, 하나의 사랑', '학교 2013' 등
- 김정현 : '학교 2017', '시간', '사랑의 불시착', '질투의 화신', '꼭두의 계절' 등
- 김태우 : '여자는 만자의 미래다', '푸른 안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
- 설인아 : '오아시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사내맞선',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
- 나인우 : '달이 뜨는 강',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모텔 캘리포니아' 등
‘철인왕후’는 단순한 사극이 아니라, 코미디, 정치 드라마, 로맨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창적인 작품으로 신혜선과 김정현의 뛰어난 연기, 흥미진진한 스토리, 아름다운 연출이 어우러지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로 다시 보면 또 다른 즐거움을 주겠다.